우리 엄마의 슈퍼밥상 꽃게 vs 새우 - 고민해결 프로젝트 오늘은? > 부모 > 누리놀이 | 누리과정
제목
[오늘저녁 뭐해먹지?] 우리 엄마의 슈퍼밥상 꽃게 vs 새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주소복사
작성일
2016.02.11


[연재] 우리 엄마의 슈퍼밥상  원문


엄마의 올바른 선택이 아이를 건강하게 만든다. 내 아이를 슈퍼맨으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가장 고민하는 아이 밥상. 풍부한 영양소와 맛으로 아이 밥상에 꼭 필요한 슈퍼푸드에 대해 베베쿡과 베이비뉴스가 함께 합니다. 같은 듯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꽃게와 새우 중 엄마의 선택은?


◇ 고단백 칼슘 덩어리, 꽃게

 

베베쿡 연두부 게살 버섯찜. ⓒ진서원


 

 

딱딱한 껍질 속 부드러운 살을 숨기고 있는 갑각류. 특유의 감칠맛으로 요리의 영양과 풍미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훌륭한 식재료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섭취를 꺼려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 알레르기는 특정한 음식물에 대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비특이적인 반응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에는 계란, 유제품, 밀, 갑각류, 어패류, 메밀 등이 있다. 유아의 경우 음식을 조금씩 자주 접하면서 적응과정을 통해 일정부분 완화시킬 수 있다. 알레르기 때문에 안 먹기에는 갑각류는 맛와 영양이 너무 훌륭한 식재료이다.

갑각류하면 떠오르는 게와 새우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재료인데, 특히 게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 좋아한다. 바닷게와 민물게로 나뉘며 흔히 볼 수 있는 게의 종류는 대게, 홍게, 꽃게, 방게, 털게, 돌게 등이 있다.

그 중에서 꽃게는 바닷게로서 봄에는 암꽃게가 알을 배고 있어 맛있고, 가을에는 수꽃게가 살이 쪄 맛있다. 산란기인 6~9월에는 어족 보호를 위해 7~8월은 법적 금어기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때는 냉동꽃게가 주로 유통된다.

 

꽃게는 담백하고 달착지근하며 식감이 부드러워 소화도 잘 되는 식품 중 하나로, 살의 15~20%가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몸의 구성성분으로 근육 및 세포에 주성분이며,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생체 내 다양한 화학반응에 쓰이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필수 영양소로 손꼽힌다.

또한 꽃게는 칼슘이 풍부해 여성들 골다공증에 좋다고 해서 ‘바다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칼슘은 뼈와 치아 형성에 중요한 성분이지만 흡수율이 낮으므로 가능한 식품으로 많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비타민B군과 C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적으로 우수한 재료이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게의 특별한 성분 중 하나가 껍질에 함유된 키틴(Chitin)으로 체내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키토산은 이 키틴을 인체에 흡수가 쉽도록 가공한 물질이다. 작은 게의 경우 튀겨서 껍질까지 섭취하면 다량의 키틴을 섭취할 수 있다.

게는 신선도가 급속히 떨어지므로 산 것이나 싱싱할 때가 아니면 조심해서 먹어야한다. 단백질이 많이 식중독균의 번식이 잘되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꽃게는 감과 같이 섭취하면 감 속 타닌 성분으로 소화불량을 유발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따로 먹는 게 좋다.


◇ 저지방 철분 덩어리, 새우


베베쿡 새우 치즈 감자크로켓. ⓒ진서원


꽃게와 더불어 빠지지 않는 갑각류는 새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선호하는 해산물 중 하나다. 새우는 크기나 모양에 따라 수십 종에 이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 90종이 알려져 있다. 새우는 9월~12월 제철로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많이 잡히는 편이 아니여서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된다. 생물로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대하, 중하, 차새우, 보리새우, 분홍새우 정도이며 냉동수입 되는 칵테일 새우(자숙새우)가 음식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새우는 허리가 휘어진 모습을 보고 ‘바다의 노인’이라고도 불리는데, 가열하면서 배쪽의 근육이 수축되기 때문에 허리가 구부러지기 때문이다. 휘어지지 않게 요리를 하려면 가열하기 전에 배쪽에 칼집을 넣어주고, 등쪽에서 꼬리까지 대꼬치를 똑바로 관통하게 끼운 다음 요리하면 된다.

 

 

새우는 머리와 꼬리에 감칠맛의 내는 성분과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튀기거나 잘게 잘라서 같이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담백한 맛을 살리려면 양념을 적게 넣는 것이 좋은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도다. 큰 새우는 찌거나 구이를 하고 중간 크기는 튀김을 하며, 작은 새우는 젓갈을 만들 때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튀거거나 매운 토마토소스로 버무린 깐쇼밍하를 주로 먹고, 양에서는 빵가루를 묻힌 새우튀김을 즐겨 먹는다.

 

새우는 옛날부터 영양이 풍부해 스테미너 음식으로 알려져왔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데, 철분의 경우 혈액을 생성하고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아이나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성분이다.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아욱과 같은 채소를 새우와 같이 섭취해주면 더욱 좋다.

새우의 뇌는 단백질이 풍부한 부위로 영양적으로 뛰어난 식재료다.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함량도 높아 곡류를 많이 섭취하는 한국인에게 특히 좋다. 말린 새우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60~70% 정도로 매우 높으며, 이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새우 고유의 풍미를 내게 한다.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새우지만 콜레스테롤 때문에 섭취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새우에 함유  콜레스테롤 양은 다른 오징어나 달걀보다도 훨씬 적은 양이므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갑각류의 다양한 매력 중 최고는 바로 색깔이다. 꽃게나 새우를 삶거나 구우면 껍질이 먹음직스러운 빨간색으로 변하는데, 그 이유는 껍데기에 아스타잔틴이라는 물질이 있어 단백질과 결합하여 다양한 색을 내는데, 가열하면 결합이 끊어져 본래의 색인 붉은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삶으면 껍질이 붉게 변하는 것이다.

 

*칼럼니스트 박혜경은 베베쿡 선임연구원으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제약회사에서 의약품 연구를 했다. 현재 베베쿡에서 유아식품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컬러푸드, 슈퍼푸드, 푸드테라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칼럼니스트 박혜경(park_hk@bebecook.com)